죽은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 자와 죽은 자 _ 넬레 노이하우스 _ 북로드 _ 초판 1쇄 몇 달을 책을 놓았다가 집었다하면서 여러 권을 만지작대다가 오랫만에 한권을 마쳤다. 이게다 젤다 때문이다. 게임를 마무리하면서 유일하게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게임의 퀄리티에 비하여 메인스토리 자체가 평이하고 그저 그럴법 한 전개이며 게다가 짧았다는 것인데, 소설은 그런 면에 있어서 부족했던 부분을 깔끔하게 채워주는 만족감이 있어 새삼 즐거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젤다는 훌륭하다. '경험'만으로 즐거운 훌륭한 게임이다.)책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초중반은 뭉근하고 갑갑한 느낌이 없지않았다. 사건의 심대함에 비하여 형사들의 집중력은 연말이라는 소설의 시간대처럼 붕 떠있고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으로, 굳이 사건을 더 어렵게 만들어 보이고 싶은 의도가 직접적으로 묻어나와 조금 불편하기도 했다. 미움받는 역할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