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썸네일형 리스트형 체르노빌 at watcha 왓챠를 구독한다면 꼭 봐야한다는 드라마, 체르노빌입니다. 동의하며 단점이라하면 겨우 다섯개의 에피소드 뿐이지만, 특히 초반의 두개화는 지켜보기 힘들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제어봉이 달그락 거리는 움짤정도만 접했던 드라마이지만, 끝없는 추천들에 떠밀려 시작한 드라마는 첫화부터 난관이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첫화 중반쯤에 끊어갈 수 밖에 없었거든요. 예정된 파국을 향해 다가올 고통이 귀 뒤에서 속삭이는 것도 모르는채 역할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반짝이는 부나방과도 같아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허탈함과 흘러나오는 것만 같은 암울함에 발목이 처입니다. 드라마는 재앙이라고 불릴만한 인재를 대하는 이름조차 남겨지지 않을 수 있는 영웅들에 대한 헌사와도 같습니다. 아마도 순화되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