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사일리만 가는것 같아 다른 카페에도 한번 눈을 돌려보았습니다.
2020/09/11 - [퐁당퐁당/머문곳] - 또 _ 사일리
인근이라고하기엔 좀 멀긴하지만 풍광이 좋은곳이 있어보여 찾아가보았습니다. 너무 더워서 외관은 찍을 엄두도 못내었네요. 건물 뒤면 쇄석 주차장에 차를 대고 에어콘을 향해 들어가보니,
오...많은 자리에서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원형으로 설계한 의도가 드러나는듯합니다. 루프탑도 있는듯한데, 층고가 높아 실내도 제법 넓어보이고 루프탑도 높이가 필요했을테니 윈윈이네요.
수애기베이커리는 이런 고리모양의 건물형상을 하고있습니다. 중정에서도 드실수 있었던것 같네요. 그러기엔 너무너무 더웠지만...
사실 보이는 왼쪽에 입구가 있고 주문도 그쪽에서 하게됩니다. 빵도 거기서 고르실 수 있죠. 빵. 그래요 이곳이 카페가 아니라 베이커리인 이유가 그것에 있습니다.
소금빵과 마늘빵입니다. 아주X100 좋았습니다. 자두에이드, 말차라떼와 커피도 함께 주문해보았습니다.
에이드는 평범했습니다. 자두에이드가 흔하지는 않기에 시켜보았습니다 :D
말차라떼는 이렇게 얼음잔과 미리 준비해놓은 라떼를 제공해줍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D 커피도 좋았어요. 함께 오신분은 나가는 길에 원두도 사가셨습니다 ㅎ
빵...빵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소금빵이 더 취향이었지만, 마늘빵도 아주 부드럽고 달달했지요. 단것 잘 못드시는 분도 아주 만족스럽게 드셨습니다. 흥에 겨워 프레츨도 사먹었었는데...버터 끼운 빵이 제 취향이 아니어서 일까요? 큰 반향은 없었습니다. 소금빵은 아주 좋아서 또 사먹었습니다. ㅎ
경치, 분위기, 맛 뭐하나 빠질것이 없어서 오래 놀다가려고 했지만 손님들이 차기 시작하니 높은 층고가 독이 되었는지 소리가 울리기 시작하더군요. 너무 시끄러워서 생각보다 일찍 나오게 되었습니다. 밖에서 먹을 수 있을 계절에 다시 제주에 온다면 꼭 또가보고 싶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