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퐁당퐁당/담은것

머랭샌드쿠키 (유통사:(주)하늘처럼)

편의점에서 1+1로 과자를 구입했습니다.



바로 이 제품, 머랭샌드쿠키 입니다. 폴란드 제품이고 국내에서 하늘처럼이라는 회사에서 유통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머랭쿠키 사이세 레몬크림을 끼운 모양이네요. 개당 2천원이었던듯합니다만, 1+1이니 천원이라고 치겠습니다. 열어볼까요?



...? 놀라운 포장입니다. 포카칩인줄 알았네요. 일단 알수없는 공허함이 밀려들지만 일단 뜯어봅니다.



동전만한 크기의 머랭샌드가 공간당 두개씩 다섯세트로 진열되어있습니다. 총 10개가 들은셈이죠. 



머랭쿠키가 부서지지않게 꺼낼수 있도록 손가락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친...절하네요?



이렇게 안전하게 들어서 먹어보면, 머랭과 달큰한 레몬 맛이 납니다. 머랭샌드니까요. 와 이게 2천원인가 하며 입에 넣어봅니다. 포장의 헛헛함을 제외하면 의외로 먹을만합니다. 딸기맛도 있었지만 보통 딸기맛 샌드에서 딸기맛이 안난다는걸 알고있기 때문에, 저렴해도 톡쏘는 레몬맛을 두개 골랐습니다. 잘한것 같네요. 그리고 이것이 1+1이기때문에 20개에 2천원, 개당 100원이라는 계산을 굴려보면 의외로 괜찮은 것같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지난번에 먹어본 컬러밤의 미안하도록 조악한 열화판이라고도 설명할 수있는 느낌이지만, 

(2019/05/03 - [퐁당퐁당/담은것] - 설탕계 속 내 별을 찾아보아요 '컬러밤' (from. 오류동 디저트 카페 메이로드) 참고해주세요 :D)


개당 100원이니까요. 홍차같은 약간의 쌉쌀한 맛을 더했으면 훨씬 좋았을듯하네요. 달고 시기만 하니까 슥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물론 제 취향입니다. 이런 산뜻한 맛을 더 좋아하시는 분도 계실거에요. 또 사먹겠냐고 묻는다면 조금 고민해보겠습니다. 하지만 컬러밤이 먹고 싶은 밤이라면 1+1을 전제로 집어들 수 있을 것 같네요. 헛헛한 포장도 잘 부서지는 머랭을 보호하기위한 넓은 방편이라고 생각하면 마음도 위로되니까요. 손가락 넣는 홈이 없었다면 더 실망했겠지만, 다름대로 세심했다고 생각됩니다.


네. 한두달에 한번쯤 우연히 마주친다면 사먹을 것같은, 오묘한 느낌의 가성비를 가진 과자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D 애매하네요.ㅎㅎ 그럼 다음에. 총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