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축기지의 마지막 꼭지입니다.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2020/03/24 - [분류 전체보기] - 문화비축기지 2/3 - 파빌리온
아마도 문화비축기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보이는 건물이 커뮤니티 센터일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동선을 잡다보니 가장 마지막에 들르게 되었는데요. 카페도 위치하고 있어 일정을 마치기에 제법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센터 내부는 완만한 경사로로 동선이 구성되어있습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생각하시면 빠를듯 하네요. 다만 내부가 꽉차있다기보다는 채워나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아래에서부터 따라 올라가시다보면 의외의 독서공간을 마주칠 수 있습니다.
조명주위에는 공간을 분할하며 주변을 주광으로 물들이는 자재들이 배치되어있어 생뚱맞은 만남이지만, 거친 주변 마감과 크게 이질적이지는 않게 자리하고 있어보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하고 저도좋아하는 복층느낌의 자리도 마련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중앙 외부에는 파빌리온과 같이 앉을 수 있는 외부공간도 마련되어있으니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제법 마음에 드는 구성이어 잠시 앉아서 책을 보고 싶은 욕심도 들었으나 일행이 많아 일단 카페로 자리를 옮겨봅니다.
길을 돌아내려가고도 깊은 계단을 따라 카페로 향합니다.
내려간 계단의 깊이 만큼이나 높은 층고를 가진 카페로 들어서게 됩니다.
카페의 이름은 TANK6. 문화비축기지 다운 좋은 작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곳 시그니쳐인 음료를 마셨었는데요.
음... 썩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로고와 이름은 마음에 들었어요. ㅎ
여기까지 세 꼭지를 빌어 간단하게 문화비축기지의 몇몇 곳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만, 이곳에는 건축물 말고도 많은 체험형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어쩌면 이곳의 진짜 내용물은 그 행사들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https://parks.seoul.go.kr/template/sub/culturetank.do
위 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조금더 정보를 수집하시고 마음에 드는 행사를 찾아 방문해보신다면, 문화비축기지를 만끽하시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저도 아이가 조금만 더 크면 같이 방문해볼 생각입니다. 그럼 이만 줄입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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