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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퐁당/머문곳

문화비축기지 2/3 - 파빌리온

늦은 가을이었지만 꽃이 남아있던 문화비축기지를 다녀왔습니다.

 

지난글에서 이어집니다.

2020/03/20 - [퐁당퐁당/머문곳] - 문화비축기지 1/3 - 야외공연장

 

문화비축기지 1/3 - 야외공연장

문화비축기지는 그 최초용도때문인지 광활한 공간입니다. 전부를 소개하기에는 능력이 벅차 세군데 정도 마음에 들었던 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오늘은 첫 부분인 야외공연장입니다. http://parks.seoul.go.kr/temp..

sulbary.tistory.com

이번에 말씀드리고 싶은 곳은 파빌리온입니다. 공연장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한 이곳은 사실 특별하게 대단한 건축적인 기교가 들어가있거나 공간적인 가치가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거칠고 어두운 공간이 주를 이룬 문화비축기지에서 즐기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가지는 곳이어서 한번 담아보려합니다.

 

 

작은 입구가 보입니다. 들어가볼까요?

 

노출콘크리트가 주를 이루는 내외장을 지나 저 멀리 파빌리온이 보입니다.

 

담담한 복도에서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화장실의 전면부를 구성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선을 살린 전반적인 디자인을 화장실 입구에도 재미있게 표현해놓았습니다. 

 

파빌리온으로 들어가 볼까요? 여기저기 앉을 수 있는 원형 판들과 공기를 채워놓은 백이 있네요. 아마 실내행사로도 자주 쓰이는 듯 합니다.

 

상부에는 이런 대형 구조물과 공조기가 배치되어있습니다. 서측을 향하여 차양도 설치되어 있네요. 아마도 전동이겠지요?

 

유리구조물을 이루는 단면은 이런 형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유리를 겹치고 연결하여 구조체로 사용하는 방식이겠지요. 저는 아직 해본적은 없지만, 항상 욕심이 나는 방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편하게 드러누워 하늘을 바라보다 보면 긴 문화비축기지 코스를 헤메이던 피로도 조금 날아가는 것만 같습니다. 아마도 날씨가 좋은 날에는 더 밝은 공간이겠지요.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 양광이 찬란하시기를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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