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브리맨(Everyman)_필립로스_문학동네_1판7쇄 너무 깊히 남아 남길말이 아연하다. 이책은 선물하지 않고 몇 살 더먹은 뒤 다시 보리라. p.63 "노동자들이 다이아몬드를 사는 건 큰일이야." 그는 두 아들에게 말했다. "아무리 작은 거라도 말이야. 마누라는 아름다워 보이려고 그걸 낄 수도 있고, 품위가 있어 보이려고 그걸 낄 수도 있어. 어쨌든 자기 마누라가 그걸 끼고 있으면 그 남편은 단순한 배관공이 아닌거지. 다이아몬드를 손에 낀 마누라를 둔 남자가 되는거야. 그의 마누라는 썩어 없어지지 않는 것을 소유한 거지. 다이아몬드란 건 그 아름다움과 품위와 가치를 넘어서서 무엇보다도 불멸이거든. 불멸의 흙 한 조각, 죽을 수 밖에 없는 초라한 인간이 그걸 자기 손가락에 끼고 있다니!" p.67 그는 아버지가 세상에서 1센티미터씩 사라지는 것을 다 지켜보.. 더보기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