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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비소설

아빠가 나서면 아이가 다르다 _ 정우열 _ 중앙books _ 초판7쇄

다양한 육아관련 서적이 있습니다. 알려진 출판사가 유명인을 중심으로 저자군을 꾸려서 만든 책자가 알려주는 안정적인 정보들은 어딘가 모르게 깊이가 부족해보인다거나 실육아와 유리되어있는 느낌이 있고, '똑게육아'와 같이 유명한 책의 경우 블로그나 카페를 위주로 생활의 뿌리부터 올라왔기에 좀 더 효과적인 대처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있지만 아무래도 경험과 청취에서 시작된 서적들인지라 구성이 좀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으며, 한차례 육아를 마친 입장에서 서술되는 내용이 첫걸음을 걷는 입장에서 황망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똑게육아 서적에 대해서도 감상을 남길 일이 있겠지만, 돌 이전 혼돈의 시간을 헤매이는 입장에서 그나마 통잠에 가까운 시기로 안착한 듯하여 몇몇 책에 관해서 남겨봅니다. 오늘은 표지의 세일즈포인트인 '정신과 전문의'이자 전업육아를 행했던 아빠 정우열님의 책 '아빠가 나서면 아이가 다르다.' 입니다.

 

참고로 이책은 개편되어 '양한 육아관련 서적이 있습니다. 알려진 출판사가 유명인을 중심으로 저자군을 꾸려서 만든 책자가 알려주는 안정적인 정보들은 어딘가 모르게 깊이가 부족해보인다거나 실육아와 유리되어있는 느낌이 있고, '똑게육아'와 같이 유명한 책의 경우 블로그나 카페를 위주로 생활의 뿌리부터 올라왔기에 좀 더 효과적인 대처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있지만 아무래도 경험과 청취에서 시작된 서적들인지라 구성이 좀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으며, 한차례 육아를 마친 입장에서 서술되는 내용이 첫걸음을 걷는 입장에서 황망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똑게육아 서적에 대해서도 감상을 남길 일이 있겠지만, 돌 이전 혼돈의 시간을 헤매이는 입장에서 그나마 통잠에 가까운 시기로 안착한 듯하여 몇몇 책에 관해서 남겨봅니다. 오늘은 표지의 세일즈포인트인 '정신과 전문의'이자 전업육아를 행했던 아빠 정우열님의 책 '아빠가 나서면 아이가 다르다.' 입니다. 

*참고로 이책은 '육아빠가 나서면 아이가 다르다.'라는 서적으로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글은 이전판 '아빠가 나서면 아이가 다르다'의 초판 7쇄본을 기준으로 합니다.

 

책의 초반은 대부분 응원으로 채워져있습니다. 아빠들을 독려하고 응원하도록 가벼운 느낌으로 시작되는 책은 그런 아빠들이 못미더운 엄마들에게도 그런 아빠들을 평가하기보다는 격려해주기를 권하고 있죠. 애초에 방법론을 탐색하다 이 책을 구입하신 분들이라면 필요성에 대한 부분은 큰 의미가 없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큰 의미보다는 이 책을 쓴 동기에 대한 서술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책은 크게 세 마당으로 나뉘고 각 마당안에서 100일 이후의 어느날부터 시작하여 500일 이전에 마무리되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작가가 육아를 진행하던 하루의 일화를 뽑아들고 그 상황에대한 설명과 안내, 그리고 정신과 전문의 다운 심리적 분석과 응원을 남기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책은 전반적으로 응원을 거듭하고 활기차게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 아마도 모든게 처음인 보호자를 독려하고 칭찬하고 응원해서 가족안의 분위기를 고취시키고 보다 긍정적인 육아의 방향으로 이끄려고 하는것이 작가의 의도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의도는 퍽 좋게 작용하여 읽으면서 조금은 편한하게 마음을 풀어주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아이가 잠들면 그때야 좀 마음이 풀어지겠지만요.

 

사실 '아빠'로서의 육아 방법론을 기대하고 책을 선택했습니다만, 책은 전반적으로 정신론에 가깝습니다. 부분적으로 퇴근 후의 일정과 해야할 일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방법론에 가깝게 집어주는 내용은 대부분 다른 육아책에서도 볼 수 있는 내용에 가깝습니다. 일화와 그에 이어지는 설명의 구성으로 보다 편하게 받아들이게 해주는 장점은 존재합니다만, 그렇다고해서 '아빠'에 특성화된 내용이 도드라지는 책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작가분이 많이 강연도 다니시고 다른 저작물도 성공시키신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개정판에서는 좀 더 특성화된 내용이 담겨있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결국 육아는 아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거겠죠. 수유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다를게 없기에 이 책도 이렇게 다가왔는지도 모릅니다. 수유도 분유로 대체가능한 부분이지만, 우리 아기는 어느순간부터 분유를 거부해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육아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 부분까지 진행되면 말하는 사람의 인생관과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상황과 사람에 따라 다양한 방향성이 있을것이고, 그만큼의 육아법이 있겠죠. 다양하다는 것을, 그래서 어디에 정답이 쓰여있지 않다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경험으로서의 불안한 마음을 책이라도 구매해서 읽음으로서 달래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내 아이는 꼭 책속에 없는 특별사양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혹시나 반려자께서 육아를 너무 두려워하신다거나, 생각하는 것보다 관심을 덜 가지는 것 같다고 생각되신다면 구입해서 건네줄만한 책에 속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삽화와 경험에서 오는 전반적인 분위기는 책을 편하게 읽게 해주고 편안하게 다가서게 해줄만 하겠습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이책이 아니더라도 맞을만한 책을 알아서 찾아서 구해보시길 더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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