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어 베이커리 카페

근처를 운전하다 지나치며 본 곳이었습니다. 후에 찾아보니 제법 유명세가 있는 곳이었더라고요.

멀지 않기도해서 한번 방문해보았습니다.

 

카페 전경입니다. 주차장도 제법 넓었는데 휴일이라그런지 꽉꽉 들어차있었습니다. 사진은 마지막에 크게 보여드릴게요.

 

정문을 통하여 1층으로 들어서면 오너로 보이는 명인분의 사진과 프로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빵 매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빵들이 놓여져있습니다. 고민을 안겨주는 순간인데요, 진입부에 잘 나가는 빵류를 선정해놓았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매대 안쪽으로는 음료 등을 만드는 매대보다 커다란 작업공간이 있습니다. 많은 방문객만큼이나 다들 바쁘시네요!

 

몇가지 빵과 음료를 시키고 안쪽으로 들어섭니다. 녹색녹색하네요 ㅎ

 

카페내부에는 다양한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조화와 생화가 섞인 다양한 식재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천장도 굉장히 높고 약간 구획이 되어있지만 테이블도 많고 넓어서 약간 어수선한 감이 있습니다.

 

가장 넓은 홀 중앙에는 무선 충전기도 비치되어있습니다. ㅎ 의외의 세심함이네요.

 

들어오기전까지는 몰랐지만 후문도 있었네요. 정원과 이어지는 모양입니다. 벨이 울렸네요!

 

빵세종류에 음료 두가지가 나왔습니다.

 

이중 추천메뉴였던 몽블랑 부터 한번 볼까요?

 

단면입니다. 단면부터 달달하게 생겼지요? ㅎㅎ 그렇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하지 않았어요. 다만 빵을 다양하게 시키신다면 조금 당도를 고려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칼로리보다는 너무 달달달달달하면 입이 쓰기도 할테니까요.

 

다음은 또 다른 업소 추천 메뉴인 어니언크림베이글입니다. 저는 몽블랑보다 이게 더 좋았네요 ㅎ 양파양파합니다. ㅎㅎ 크림에도 뭔가 해두신것 같은데 저같은 문외한은 파악하기가... :p

 

마지막은 크림혼페스츄리입니다. 음...크림은 좋았는데 전반적으로는 평범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영수증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좀 흉악하죠? 빵도 비싼데 음료는 더합니다. 맛도 그냥 그렇고요. 가격생각하면 이러면 안되는 맛입니다. 이러니 자릿값뽑으려고 사람들이 더욱 천천히 즐길 수 밖에 없을테고 테이블은 계속 모자르게 되는걸지도 몰라요. 업장은 전체적으로 소란스럽습니다. 천장이 높아 소리도 잘 울리고 공간 구획도 어쩔수 없는 부분만 되어있어요. 간혹 작은 영역은 유리벽이 세워져 있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식재류를 다양하게 놓은 것도 울림을 잡아보려는 방법중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루프탑카페도 겸하고 있기에 한번 올라가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테이블도 많고 잘 꾸며놓았더라고요. 조명도 많아보이는 것이 밤에 오면 제법 괜찮을 듯하네요. 

 

전반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환경은 인테리어에 비하여 번잡하고 시끄럽습니다. 포장도 셀프로 해야하는 아주 바쁜 베이커리카페죠. 이렇게만 놓고보면 굳이 와봐야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이 가격이면 대체할 수 있는 가짓수가 넘치고 넘치니까요. 맛도 그렇고요.

 

다만, 아이와 함께라면 좀 다를것으로 보입니다. 적당히 번잡하기때문에 아이에게 조용히 할 것을 강요하지 않아도 되고, 안달낸다면 옥상으로 올라가거나 잠시 정원으로 나가 뛰게 할 수도 있는 카페거든요. 그렇다면 부모에게는 저렴하고 먹을것도 괜찮은 키즈카페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겁니다. 넓은만큼 대가족이 오기도 나쁘지 않고요.

 

마지막으로 풀 전경을 남겨봅니다.

비싸고 맛을 평가하기도 힘들지만 장점은 확실히 가지고 있는 카페, 베니어 베이커리카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