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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퐁당/머문곳

왈츠와 닥터만

가평가는 길에 들른 카페 겸 레스토랑, 왈츠와 닥터만입니다. 

 

십년도 전에 친구들과 들렀던 적이 있었는데 적벽돌이 선명한 외관은 여전하네요.

 

외관마냥 내부도 붉고 붉습니다.

 

오래된 레스토랑이지만 가구나 장식에 지저분하다거나 눅진부분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관리가 잘되고 있었습니다. 강변에 위치한 이점을 살리기위해서 인지 폴딩도어를 다 열어두고 있더군요.

 

가평가는 도로가 넓은 편도 아닌지라, 잠시 멈추어 강을 바라보니 탁 트인 기분이 퍽 좋았습니다. 메뉴의 가격대가 상당했지만, 자릿값이 포함되었다고 해둬야할 것만 같네요.

 

강가를 따라 이어진 자전거길에서 바로 접근 할 수 있도록 준비도 되어있습니다. 언젠가 이쪽으로도 들를일이 있었으면 좋겠군요.

 

시간도 애매했고, 가격도 만만치 않았던지라 커피와 디저트류를 주문하였습니다. 아기씨가 시장하다 이르셔서 이유식을 데울 온수를 꺼내는 등 조용히 주섬주섬하고 있었는데 전자레인지로 데워주시고 이모저모 잘 챙겨주셔서 감사히 시간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수마트라 만델링입니다. 처음 접해보는 종류였는데, 입에 잘 맞더라고요. 먹던 것만 먹고있었는데 새로운 친구가 생겼습니다.

 

자마이카 블루마운틴입니다. 스탠다드한 맛이라는 소개와 어울리는 맛입니다. 잔이 작아보이지요? 다행히 커피는 두잔 제공됩니다. 가격의 무게감을 약간은 덜어주는 것 같네요. 

 

요거 딜라이트라는 메뉴입니다. 세가지 과일중에 블루베리를 택했고요. 요것참 괜찮더군요.

 

견과류와 블루베리, 시럽이 어우러져 새콤달콤한 와중에 씹히는 것도 다양하고 좋았습니다.

 

이정도 비율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요거트와 아이스크림도 참 잘 어우러지고 훌륭했습니다. 가격은 커피와 비슷합니다.

 

큰 기대하진 않고 무난하리라 시켰던 치즈케이크입니다. 그런데 요놈이 참 괜찮더군요. 소스와의 조화도 좋으니 플레이팅 전체를 즐겨보시면 흡족하실 듯 합니다.

 

http://wndcof.org/wordpress/?page_id=28

 

메뉴소개 | 왈츠와 닥터만 커피

원두커피 전문,레스토랑,커피박물관,금요음악회 소개,기념일 예약,달팽이요리

wndcof.org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카페라고 하기엔 가격대가 강력합니다. 위 링크를 찾아가시면 전반적인 가격을 확인하실 수 있으니 방문전에 한번 살펴보셔요. 소위 파인다이닝이라고 불리는 레스토랑에서 커피에 많은 힘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더 편하실 수도 있겠네요. 커피박물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만큼, 주무기라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번에도 박물관에는 들러보지 못했습니다. 

 

정기적으로 음악공연도 하고 있어보이니, 일정확인하시면 더 충만한 시간되실수 있겠네요.

언제 또 방문할지 모르겠지만 좋은시간 보냈던 레스토랑, 왈츠와 닥터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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