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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퐁당/담은것

익스팅션: 종의 구원자 (Extinction) [Netflix]



넷플릭스에서 제작한줄 알았지만 상영권을 획득했다고 하는 영화 [익스팅션:종의 구원자] 입니다.


영화 '퓨리'에서 인상깊게 보았다가 '앤트맨'에서 훅 들어온 배우 마이클 페냐를 주연으로하는 SF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 걸려있길래 자체 제작이었는줄 알았는데 리뷰를 쓰려고 분류를 찾아들어가보니 묘한 점이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자체 제작은 아니고 상영권을 확보한 모양이에요. 어쨌든 SF영화 익스팅션(소멸)입니다.


부재는 사족이라고 보입니다. 직역하여 소멸이라고 쓰기엔 좀 추상적이고 그렇다고 원제만 남겨놓자니 애매해서 붙여놓은 것만 같은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하기엔 미약합니다. 잊으셔도 괜찮겠어요.



비슷한 꿈을 반복하는 주인공과 그 주변의 이야기입니다. 넷플릭스 이미지로 보여지듯 기묘한 장비를 한 침입자에 맞서 가족을 지키려고하는 가장의 고군분투이죠. 이런 플롯의 영화가 대부분 그렇듯이 가족은, 특히 아이는 중요하지 않아보이는 하나에 집착을 거두지 못하고, 반려는 의심으로 시작해서 굳건한 믿음으로 함께합니다. 몇가지 고난을 지나면 영화는 중반을 넘어가게되고 종반에 가면 예정된 반전을 설명하곤 하지요.


참, 조연으로 넷플릭스의 마블영웅 루크케이지역의 마이크콜터가 등장합니다. 마블 영화와 드라마 주요 출연진이 마주치는 장면이 묘한 느낌이었어요. 


내용은 평이하고 결말은 아쉬움이 있지만 도입부에서 몇가지 의문점을 던져주는 방식이나 반전의 상황에서 보여주는 CG나 아이디어는 제법 세련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5분의 CG는 실망스럽기 그지없었습니다. 표현하기 어려웠다기 보다는 제작비가 부족해서 적당히 가린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실력있는 대학생 졸업작품의 퀄리티정도라고 할까요?


SF를 좋아하시는 분은 1/3만 보아도 결말을 예측하실 수 있을겁니다. 몇가지 억지가 있지만 받아들이실 수 있으실거에요. SF가 궁한 밤이라면 제법 나쁘지 않은 친구가되어줄 영화 익스팅션입니다. 


마지막의 조악한 CG도 늦은 밤 피로가 메꿔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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