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사람 토요일 눈이 제법 와서 잠시 나가보았습니다. 눈오리도 만들고 눈사람도 만들고 잠시 좋은 시간을 가졌지요. 절 닮았다는 눈사람...오랫만에 좋았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더보기 근린생활자 _ 배지영 _ 한겨례출판 _ yes24북클럽 삶은 길고, 힘들다며 투덜대는 지금의 내 순간보다 어렵고 난해한 굴곡을 애써 지나보내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운좋게 유복한 가정에 태어난 덕분에 바닥을 쳐본적 없는 인생속에서 만족스러운 소비를 생존보다 먼저 생각할 수 있음에 감사해본적이 많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비탈길위에 놓은 사람들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고 그것을 개인의 역량으로만 보기에는 너무도 폭력적인 부분들이 즐비하겠습니다. 그 냉철한 생존이라는 어려움을 약간의 상상을 섞어서 묶어 놓은 듯한 이야기가 이 책 '근린생활자'가 아닐까합니다. 단편집의 표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근린생활자'는 참 답답한 소설입니다. 세상에 이런 호구가 어디있냐고 왜 이렇게 답답하게 사냐고 말해주고만 싶지만 사기는 지능으로 피해갈 수 있는 영역.. 더보기 4K _ 헤라 https://youtu.be/MJKZYgFTPoM 더보기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_ 김초엽 _ yes24북클럽 _ 허블 SF는 어렵습니다. 영화는 시각, 청각으로 많은 정보량을 표현해서 구성과 장치를 이해하는데 비교적 적은 시간이 들게 할 수있겠지만, 소설은 또 다르지요. 영화가 비용을 투자하여 줄여가는 간극을 백지와 단어들로 표현하는 방법뿐이니까요. 하지만 이 책은 비교적 한번쯤 어디선가 봤을 법한 소재를 특수한 캐릭터로 포장하여 하고싶은 이야기를 풀어가는 소재로 적절히 사용하고 있어 보입니다. 근미래일 수도 있고, 당장일 수도 있고, 너무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냉동수면이나 외계인과같은 접근성이 좋은 소재들을 잘 선정하고, 어려운 단어들로 전문성을 부여하는 부분은 적당히 이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있어 보였습니다. 마치 고일대로 고여버렸다가 아이언맨으로 펑 터지며 영화로 옮겨져 대중성을 중.. 더보기 윤슬 _ 서울로 더보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스포일러_at 디즈니플러스) 디즈니 플러스 구독의 시작을 샹치로 해보았습니다. PV정도만 시청했던 터라 열개의 링을 활용한 액션이 좀 기대되는 정도로 시작해보았습니다. 장면장면 유명한 중국 영화들에 대한 복습을 하는 느낌을 받아 영화를 많이 보신분들이라면 더 즐거운 부분이 되었을 것으로 보였으며 굳이 대형건물 비계를 대나무로 설정하는 등 동양적 헐리웃 액션물이라는 것을 잡아보려고 노력한 부분들이 보였습니다. (이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얼개는 명확합니다. 악당인 웬우가 아버지가 되면서 손을 씻으려하였으나, 군림했던 과거(중 아주 작아보이는 조직하나)에 의하여 아내가 살해당하게 되고, 다시 텐링즈를 조직해 복수와 공포의 기치를 세웁니다. 아내에 대한 결핍을 파고든 다른 차원의 악이 그를 꾀어 본인의 해방을 목적으로 이용하려.. 더보기 담쟁이 _ 가을 더보기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_ 장 지글러 _ 갈라파고스 _ 1판20쇄 기아란 어려운 주제입니다. 한글자 한글자 무겁기도 무겁거니와 깊이도 넓이도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질량에 비하여 이 책은 너무 담백합니다. 갈릴대로 갈려버려 담백해져버린것인지 참혹함에 대해서 지치지 않고 읽을 수 있게하기 위함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은 어렵고 긴 설명을 문답의 형식을 빌어 편하게 읽어 나가갈 수 있도록 지어졌습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릴까요? 어떤 해외의 활동가는 유통기한이 임박하여 버려지는 음식만으로도 충분한 식사를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제작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가정과 식당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 적지 않다고하지요. 하지만 우리 세계 많은 국가에서 기아는 현실입니다. 영국은 홍차없는 홍차의 나라입니다. 커피원두는 남미에서 주로 ..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