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주의적인 극작가의 태도가 잘 드러면 명작이라고 불리운다.
정작 연극을 아직 보지 못한터라 정확하게 이렇다 말할수는 없지만, (물론 내용의 특성상 이렇다고 말한다고 해도 각자의 해석이 그러할뿐 정답은 없겠다만) 최근의 생각을 바탕으로 고도는 이런 의미였다.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수 없게만드는 꾸며진 희망 혹은 족쇄같은 것. 이 상황을 벗어나야한다는 자의식은 있지만 그렇게 하지못하게 만드는 자아합리화 혹은 얇팍한 보상심리. 불의를 목도하고서도 합의로 인식하게 만드는 자기위안 혹은 현재마저도 무너질 지 모른다는 두려움. 그런 약함을 약하게 유지시켜주는 어떠한 상징이 지금의 나에게는 고도라고 하겠다.
작중의 문장들은 역시 극위에서 배우분들의 연기와함께 들어야 더욱 좋게 느껴질 것만 같은 대목이 왕왕있었다. 기회를 보아 극을 감상하고 다시 읽어볼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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