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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비소설

부모에게 꼭 필요한 여행의 기술 (at 카카오페이지)

(이미지출처 :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지에서 소위 '웹소설'류가 아닌 책을 읽게되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은 아닐것 같다만, 아빠가되니 눈에 밟히는 이름이 있어 읽어보았습니다. 어쩌면 가족여행이라는 경험이 많지 않은 탓에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는 말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등을 떠밀었는지도 모르겠네요.

 

큰 기대라기보다는 몇가지라도 알면 앞으로 도움이 되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시작해보았던 처음 몇 화는 그저 평이했고 어떻게보면 밋밋했습니다. 하지만 서두의 여행의 순기능 부분을 지나고 만나는 방법론 적인 부분과 무기력에 대한 부분이후로는 제법 흥미로웠고 기억해둘만한 것들이라는 생각에 아예 책을 사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적인 방법론을 접할 수 있어서 반가웠고, 비단 여행자체에만 해당하는 조언 너머의 소득이 있다는 느낌이 찾아왔기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책은 카카오페이지 독점의 이북형태로만 유통되고 있는듯합니다. 물론 휴대폰과 함께하지 않기 어려운 생활속을 살고있지만, 여행을 준비할 때 옆에두고 다시보거나 참고할 부분에 띠지를 더하는 식의 익숙한 독서법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제법 큰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어쩌면 그저 제가 이북이라는 매체를 다루는 법을 잘 모르기 때문일지도 모르지요.

 

작가분은 이미 몇년전에 책도한권 내셨었고, 강연도 하시고 브런치에 연재도 하시는 경력자이신듯합니다. 다만 전문서적이라기엔 가벼운 문장과 분위기를 띄고 있고, 간단한 조언이라기엔 체계적이려고 노력한 부분이 보이는 묘한 느낌의 책입니다. 아마도 가족여행이라는 벽에 부딯힌 사람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게 유도하신 부분일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어려 강연자료를 엮어 만든 책이라고하면 더 어울릴듯도 합니다.

 

총 24꼭지로 이루어져있고 꼭지당 카카오페이지 기준 30쪽 내외이니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이라고 보입니다. 실물 서적으로 출판했다면 좀 얇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가족관계에 있어 여행자체가 고민이시거나 여행으로 진전을 도모하시는 분들에게는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은 작가님이 운영하시는 브런치입니다. 최근에도 업데이트 하고 계시는듯하네요.

물론 저와는 별 관련이 없는 분이십니다 :D 다음에 뵙죠. 총총.

 

https://brunch.co.kr/@snova2000

 

서효봉의 브런치

출간작가 | 아이들과 온동네를 여행하며 살고 있습니다. 우연히 [여행육아의 힘] 이라는 책을 써서 여행교육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메일 : snova2000@hanmail.net

bru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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