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부터 잠시 포스팅이 멈추었던 때가 있었는데요. 집에 따님이 찾아오셔서 이모저모 바쁜척을 했었습니다. 출산은 천왕역 부근 '삼성미래여성병원'에서 했었으며, 산후조리원을 거치고 산후도우미분 2주, 육아휴직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차차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중 삼성미래여성병원의 입원기간중 식단에 대한 글입니다.
타 전문 여성병원을 경험해본적은 없어서 비교군이 없는지라 진료라던지, 설비나 서비스 등을 말씀드리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 생활하면 관심가는 것중의 하나인 식단에 대해서 사진을 올려볼까합니다.
** 2018년 10월 기준의 식단입니다.
수술을 통하여 출산하였기에 4박5일 일정으로 있었으며, 초기의 미음같은 것들은 생략하였습니다.
식사는 기본보험식입니다. 포스팅 마지막에 조금더 자세히 적겠습니다.
죽과 미역국, 그리고 심심한 반찬들입니다.
고기!!!
미역국은 계속 보실겁니다 :p
이제 일반식이나 다름없습니다.
계란말이 데코레이션이 귀엽네요. 고기질은 그냥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것은 붉은 색!
하지만 매운 반찬류는 아닙니다. 케찹일 따름이죠.
석식이었던가 간식이었던 것 같네요. 미역국은 빠지지 않습니다.
미역국은 역시 대량으로 오래 끓여야 맛있죠. 계속 옆에서 같이 맛보았는데 괜찮았습니다.
미역국+고기반찬+맵지않은 채소의 조합이 기본입니다.
자극적이지 않아도 삼삼하니 맛이 좋습니다. 이정도 병원밥이면 2주정도는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드디어 고춧가루 등장!!
고기대신 조림류 생선입니다. 맛은.... 기억에 남지 않네요.
4일째되던날 석식으로 특식이 나왔습니다. 왼편의 삼계탕이 그것이고요. 오른쪽은 보호자 식사를 따로 신청해서 같이 먹었습니다. 매운 찬이 함께 나온다는게 보호자 식사의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네요.
백숙과 삼계탕과 닭곰탕 어딘가 미묘한 위치에 있습니다. 네...집에서도 가능한맛!
일반식쪽은 울긋붉긋합니다. 마나님이 조금 부러워하셨습니다.
마지막 조식이었네요.
미역국 안녕~! 들은 것도 없는데 맛있었단다.
병원식은 보통 저염이라서 맛이없고 지겹게 느껴지기 쉽지요. 그래서인지 식단에 신 맛을 내는 반찬을 꼭 곁들여서 지루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한 부분이 보입니다. 게다가 미역국이 올라오기시작하면 일단 국에는 어느정도 염분이 첨가되야 비리지 않은데다가, 미역이 주는 감칠맛이 있어 제법 먹기 좋게됩니다.
미역국엔 사실 별로 들은것이 없습니다. 병원식이라서 그럴수도 있고 원가절감일 수도 있겠죠. 그래도 맛은 좋았습니다. 고기반찬의 질은 그다지 좋지 않았고요. 양념을 덜해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지만요.
식단은 기본 보험식과 추가금을 내고 살짝 업그레이드하는 식사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기본 보험식을 선택했습니다. 병원식에 대한 원초적 불신때문이었기도 했는데요. 생각보다 좋게나와서 제법 만족했습니다. 업그레이드 식사는 아마도 반찬류가 조금 다르게 나오겠죠?
총평이랄까 남겨보자면 '병원 식단이라는 선입견보다 훌륭하게 나왔다.' 정도네요. 아마 안내받으실때 식사의 기준가액을 보시겠지만 그가격에 재료를 풍부하게 사용하기도 어려울겁니다. 식수인원도 많지않고...
그럼 '삼성미래여성병원을 선택하실때 식사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다.' 정도로 마쳐볼까 합니다.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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