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비소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통이 뭔데? _ 쿠라모토 토모아키 _ 한울림스페셜 _ 1판4쇄 아무래도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장애인등편의법이나 유니버셜디자인, 배리어프리 인증 등 단어도 이것저것 많이 접하게되고 법령이나 가이드도 자주 보게됩니다. 친환경 관련 기준만큼이나 장애인, 이동약자 등에 관한 기준도 매년 강화되고 세밀해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법령이나 기준이 강화되는 것만큼 건축이나 시설물이 개비되거나 신축되는 비율이 크지 않기 때문에 생활환경에서 이런 변화를 체험할 만한 곳은 지하철이 정도가 아니면 많지는 않을겁니다. 과거에 비하여 어느정도 법령이 정비되고 사회적 자원이 좀더 적극적으로 집중되는 것처럼 보이는 요즘이지만, 상상만으로는 쉽게 닿지 못하는 인식의 간극은 언제나 있어왔고 앞으로도 있을 겁니다. 단어에 익숙하고 법령에 자주 스친다고 하여 그 삶을 안다고 할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더보기 김이나의 작사법 _ 김이나 _ 문학동네 _ 1판9쇄 지난한 한 해였습니다. 일년을 꽉채우고도 넘치고있는 전염병은 아마도 세계 역사에 깊게 남겠지요. 전염에 대한 공포와 위협은 불편함을 넘어 실질적인 피해로 번진지 오래이고, 지속된 불편과 불안은 온라인이라는 익명적인척하는 날 것의 공간에서 가학적으로 퍼져나가 사실상 만인에의 투쟁이 일어나고있는것 처럼보이기도합니다. 개인적인 상황도 생각보다 여의치 않았기에 어디에 비할바는 없는 사소한 고통이지만 나름의 어려운 시기를 지나보냈습니다. 이 책은 그와중에 일종의 선망같은 피난책을 찾기위함의 일종이었습니다. '아... 쉽지않은데 이런걸 해보면 어떨까?' 정도의 호기심이 이끌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있지만, 사실상 전후반부로 나누어져있다고 보아도 무방하겠습니다. 지은이가 작사가로.. 더보기 엄마만 느끼는 육.아.감.정. _ 정우열 _ 팬덤북스 오래걸렸습니다. 아이가 있는 생활중에 책을 읽는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않네요. 시간이 나면 그 시간을 자극적으로 불태울 쉽고 간편만 유희거리만 손에 쥐게 됩니다. 각설하고 그럼에도 끝까지 읽게하는 장점들이 이 책에는 있습니다. 첫째로 언제 읽어도 부담스럽지 않는 단락단락의 길이를 꼽을수 있겠습니다. 사례와 사례로 이어지는 모든 사람이 겪게될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때로는 가볍게 그래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위로들로 다듬어져 있습니다. 사실 굳이 소제목을 넣을 필요조차 없는 짧은 글들이고 연관성있는 것들임에도 자꾸 의식을 환기해야하는 환경에서 읽기에는 부담스럽지 않고 좋았습니다. 물론 그런것들을 줄였다면 책은 훨씬 얇고 더 가벼워질 수도 있었겠지만요. 둘째로 요인과 요인을 정확히 나눌수 없는 요소들에 대.. 더보기 부모에게 꼭 필요한 여행의 기술 (at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지에서 소위 '웹소설'류가 아닌 책을 읽게되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은 아닐것 같다만, 아빠가되니 눈에 밟히는 이름이 있어 읽어보았습니다. 어쩌면 가족여행이라는 경험이 많지 않은 탓에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는 말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등을 떠밀었는지도 모르겠네요. 큰 기대라기보다는 몇가지라도 알면 앞으로 도움이 되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시작해보았던 처음 몇 화는 그저 평이했고 어떻게보면 밋밋했습니다. 하지만 서두의 여행의 순기능 부분을 지나고 만나는 방법론 적인 부분과 무기력에 대한 부분이후로는 제법 흥미로웠고 기억해둘만한 것들이라는 생각에 아예 책을 사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적인 방법론을 접할 수 있어서 반가웠고, 비단 여행자체에만 해당하는 조언 너머의 소득이 있다는 느낌이 찾아.. 더보기 아이밥상 지키기 _ 김순영 _ 한울림 _ 1판3쇄 아이 반찬거리에 대한 노하우나 레시피를 좀 얻어볼까하고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주 내용은 그런게 아닌 책 '환경엄마 김순영의 "아이밥상 지키기"'입니다. 오염되고 조작된 먹거리가 난무하는 각박한 이 세상에서 생존하는 법에 대한 지은이의 철학에 대한 강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 책은 강력한 주장만큼이나 심리적 허들이 높게 느껴졌습니다. 먹이사슬에 의한 단계적 오염에 대한 회피, 하우스 농지출처 : 알라딘 ) 아이 반찬거리에 대한 노하우나 레시피를 좀 얻어볼까하고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주 내용은 그런게 아닌 책 '환경엄마 김순영의 "아이밥상 지키기"'입니다. 오염되고 조작된 먹거리가 난무하는 각박한 이 세상에서 생존하는 법에 대한 지은이의 철학에 대한 강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 책은 강력한 주.. 더보기 태양의 시 _ 목인 (다음웹툰) 오늘은 웹툰을 하나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다음웹툰에서 최근에 완결된 '태양의 시'라는 웹툰입니다. 시즌 세개를 거치며 제법 장기간 연재된 웹툰인데요. 시즌1까지 보고 잠시 놓았다가 최근 완결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처음부터 정주행해보았습니다. 처음 접했을때는 모험을 중심으로한 여행기같은 웹툰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완결을 맞아 처음부터 천천히 따라가다보니 첫인상과는 많이 다른 느낌으로 마무리되는 작품이더군요. 가족이던 형을 병역으로 떠나보내고 사냥꾼 마을에서 의원생활을 하던 아진은 떠돌이처럼 보이는 계유라는 자를 만나 어둑서니에게 쫒기는 몸이됩니다. 다만 약간의 도움을 주려다 휘말려버린 다소 억울한 상황의 아진은 자신을 따라 이곳을 떠나지 않으면 계속해서 어둑서니에게 쫒기게 될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더보기 생각을 만드는 책 (Neues ABC - Boch) _ 칼필립모리츠(글)/볼프에를브루흐(그림) _ 아이들판 _ 초판4쇄 아이가 태어나고나서 '괜찮아보이는' 책의 범위가 조금 늘어났다. 같이 읽어볼 요량으로 구입해보았는데 먼저 읽어보니 나로서도 한번에 읽어 접어둘 책은 아닌것 같아 놀라웠고, 아이는 아마도 전환기마다 한번씩 읽어주면 고마울 책으로 보인다. 번역판 제목은 '생각을 만드는 책'이지만, 원제는 직역하자면 '새로운 ABC 책' 정도가 되는듯하다. 알파벳하나마다 한가지 단어씩을 고르고 그와 연관되는 짧은 글쓰기가 한 꼭지씩 붙어있다. 처음 ABC정도까지는 이 책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기 어려웠다. 꼴라주에 가까운 그림은 난해하고 단어는 생뚱맞았으며 글도 단편적으로 보여서 잘못구입했나 싶었지만, 표지에 붙어있는 '2003년 구텐베르크상 수상'이라는 권위에 힘입어 조금더 넘겨보기로한다. 그래도 조금은 머리가 굵은 시점에서.. 더보기 아빠가 나서면 아이가 다르다 _ 정우열 _ 중앙books _ 초판7쇄 다양한 육아관련 서적이 있습니다. 알려진 출판사가 유명인을 중심으로 저자군을 꾸려서 만든 책자가 알려주는 안정적인 정보들은 어딘가 모르게 깊이가 부족해보인다거나 실육아와 유리되어있는 느낌이 있고, '똑게육아'와 같이 유명한 책의 경우 블로그나 카페를 위주로 생활의 뿌리부터 올라왔기에 좀 더 효과적인 대처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있지만 아무래도 경험과 청취에서 시작된 서적들인지라 구성이 좀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으며, 한차례 육아를 마친 입장에서 서술되는 내용이 첫걸음을 걷는 입장에서 황망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똑게육아 서적에 대해서도 감상을 남길 일이 있겠지만, 돌 이전 혼돈의 시간을 헤매이는 입장에서 그나마 통잠에 가까운 시기로 안착한 듯하여 몇몇 책에 관해서 남겨봅니다. 오늘은 표지의 세일..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