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꾸아 _ 한번쯤...? 성수동엔 많은 매장이 있습니다. 21년 4월에 방문하였을때도 새로 솟아나는 가게들과 새로운 사업을 위해 준비하고 다듬는 건물들이 길을 막고 있었죠. 이 시국에 매장 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를 비집고 또 솟아난 다는 것은 그만큼 강렬하게 알려진 지역이라는 것이겠죠. 오늘 찾아가본 매장은 '꾸아'라고 하는 베트남음식점입니다. 평일이고 점심시간을 약간 지나쳐서 갔는데도 제법 웨이팅이 있을정도로 인기있는 곳이었습니다. 지하라는 특성때문인지 휴대폰을 통하여 대기와 주문, 순서 알림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되어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를 위한 훌륭한 장식 때문에 원래 좁았었을 계단이 더욱 좁아져서 실제보다 깊고 좋은 지하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에서 초록을 통과하여.. 더보기 꼬옥 _ 헤라 오늘도 잠든 냥이 앞발을 꼬옥 한고 꿈 속을 헤맵니다. 많이 자고, 건강하렴 :D 더보기 다른데로 _ 아우어 베이커리 (도산) 유명한 곳이 있어 궁금함에 한번 들러보았습니다. 유행한다는 디저트도 한번 먹어볼 요량이었죠. 큼직한 철문을 통해 들어가면, 청결해보이는 빵공장과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 카페공간이 있습니다. 비율로 봐서는 확실히 카페보다는 베이커리가 맞겠어요. 바로 주문주문. 밀크티와 꿀생강차, 빨미까레와 까눌레 두종류를 골랐습니다. 주요도는 까눌레 > 빨미까레 > 밀크티 순이겠네요. 커피를 좋아하지만 그날은 속이 좀 좋지 않은 느낌이어서 차류를 골라보았습니다. 따로 마련된 서비스테이블에서 포크 나이프를 챙겨봅니다. 얼그레이 까눌레와 플레인 까눌레에요. 제입에는 플레인이 좀더 좋았습니다. 얼그레이는 홍차향이 좀 방해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잘 모르다보니 표현이 보잘것 없네요 :b 빨미까레도 좋았습니다. 톡톡 잘 .. 더보기 단단한 _ 바이바바 (광명사거리) 심적으로 처량했던 한주가 있었습니다. 씀씀이와 당도로 먹먹한 맘을 달래기위해서 집으로가는 경로 위 맛있다는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바이바바'라는 낯선 이름의 카페를 말해볼까합니다. 카페 내부는 대략 이렇습니다. 반대편으로 테이블이 너덧개 정도 있었네요. 기술개발에도 힘쓰시는지 꼬르동 블루이외에도 특허증이나 자격증 같은 것들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케이크를 바라보고 찾아갔었는데... 여러가지 스콘들이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래도 오늘은 케이크를 사러간것이었으니...다음 기회를...~ 처음가서 보기에는 쇼케이스에 적어둔 설명이 조금 알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금방 설명해주셔서 몇가지 고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쇼케이스와 테이블 거리가 너무 짧아서 약간 구경하기 불편하긴 했네요. 어쨌든 이렇게 세가지 케.. 더보기 레퀴엠 (2000) at WATCHA 약속된 절망을 향한 길고도 깊은 뮤직비디오 이 영화에서 이야기는 큰 의미가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영화나 소설과 같은 많은 수단을 통하여 접할 수 있었던 것들을 중독이라는 테마로 모아서 압착하는 과정을 소리라고하는 매질을 통하여 보는 이에게 깊숙히 심으려 노력합니다. 단것에 대한 중독, 인정욕구에 대한 중독, 일탈에 대한 중독. 약하디 약한 인간에게는 모든 유혹이 곧 중독과 다름없고 극복의 과정에서 풍겨오는 편한 방법에 대한 권유 또한 더욱 혹독한 중독으로 이어집니다. 외로움과 괴로움에 대한 깊은 연기는 소리를 중심으로 짠것은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들게하는 신묘한 연출을 통하여 구렁텅이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니다. 사실 후반부는 지켜보기가 힘들지경이어서 누군가에게 추천하겠다는 생각까지 휘발되는 듯한 경험이었습.. 더보기 봄 :D 더보기 대도시의 사랑법 _ 박상영 _ 창비 _ 초판7쇄 읽지도 않고 쌓이는 책들이 많아 구입을 자제하고 있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또 몇권을 샀습니다. 전부터 담아놨던 책 중 두어권을 중고로 챙기고보니 무료배송을 위해서 한권정도는 더 담아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최근 읽히는 책 중에 하나를 담아보자는 취지에서 가볍게 검색을 하고 제목이나 표지를 보고 골라보았습니다. 다독하는 자도 아니었는데 최근에는 독서량이 더 떨어져서 흐름에 대하여 논하기는 어렵겠지만, 점점 짧은 템포와 분량의 콘텐츠 들이 범람하는 가운데 소설도 단편집이나 이번 대도시의 사랑법과 같은 연작 묶음처럼 짧은 분량이 이어지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거나 읽히는 경향이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최근 몇년중 기억에 남았던 쇼코의 미소나 바깥은 여름도 그랬고요. 2018.08.03 - [서가/소설] - 바깥은 .. 더보기 그릉 헤라 엎드려서 핸드폰은 만지고 있으면 어느새 옆에와서 툭툭 건드리거나 팔꿈치를 비집고 들어와 놀자고 애를 씁니다. 거기까지 들어오면 저도 더 버티지 못하고 헤라를 끌어앉고 수염이며 배며 턱이며 살살 긁고 두드려주며 신나게 그릉거리는 시간을 가지지요. 꿈같은 시간입니다. :D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