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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평전 _ 안도현 _ 다산책방 _ 초판11쇄 백석이라는 이름은 몇 편의 시와 약간의 지식만으로도 단단하게 자리잡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사실 백석 시인의 시라고는 꼴랑 두어개나 접해보았을까말까 할테지만, 유명한 사람들의 수 많은 칭송들이 작은 지식의 개울을 넘어 저라는 척박한 터에 흠모를 심어둔 것이 분명할 터입니다. 백석의 시는 많이 알지 못하지만, 백석을 다룬 뮤지컬은 한 편 본적이 있습니다. 넓지 않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모습이 좋았고 노래와 연기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름모를 이들이 나린 막연한 흠모가 싹을 틔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하여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평전이라는 낯선 이름과 안도현이라는 무게감있는 이름보다도 백석이라는 이름이 적혀진 하얀 책이라는 점에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식보다는 느낌으로 충동구매한 것.. 더보기
태양의 시 _ 목인 (다음웹툰) 오늘은 웹툰을 하나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다음웹툰에서 최근에 완결된 '태양의 시'라는 웹툰입니다. 시즌 세개를 거치며 제법 장기간 연재된 웹툰인데요. 시즌1까지 보고 잠시 놓았다가 최근 완결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처음부터 정주행해보았습니다. 처음 접했을때는 모험을 중심으로한 여행기같은 웹툰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완결을 맞아 처음부터 천천히 따라가다보니 첫인상과는 많이 다른 느낌으로 마무리되는 작품이더군요. 가족이던 형을 병역으로 떠나보내고 사냥꾼 마을에서 의원생활을 하던 아진은 떠돌이처럼 보이는 계유라는 자를 만나 어둑서니에게 쫒기는 몸이됩니다. 다만 약간의 도움을 주려다 휘말려버린 다소 억울한 상황의 아진은 자신을 따라 이곳을 떠나지 않으면 계속해서 어둑서니에게 쫒기게 될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