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번쯤

아빠 대화법 _ 전도근 _ 지식채널 _ 초판2쇄 아이가 커갈수록, 정확히는 말이 통하는 것 같을수록 더욱 갑갑해지는 부분이 있는듯합니다. 아이가 나와 같은 몸집도 예의에 대한 경험치도 없다는 사실이 자꾸 휘발되고 나는 말을하는데 왜 알아들으면서 안해주지? 에 대한 답답함만이 진득하게 남아서 괴롭히죠. 정말 하찮은 것들. 밥. 화장실. 양치같은 너무 사소한 것들에서 감정을 드러내고야 말고 그 이후에 밀려드는 자괴감은 하루하루를 갉아먹는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답답함에 여러 책들을 찾아서 읽어보곤 합니다. 물론 어떤 책에도 명확한 명제로서의 문장은 적혀있지 않고, 제법 잘 정돈된 방법이라고 한들 내 아이에게 맞는 해결법이라고 하기도 어렵죠. 그 두려움과 자괴감에서 피어나는 일말의 희망을 담아 자꾸 책을 찾게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몇몇 페이지를 제외.. 더보기
제주 소정방폭포 더운 여름 제주. 식사와 유희를 한번에 해보려는 얄팍한 속셈으로 소정방폭포를 찾았습니다. 식사로 들른 식당에 양해를 구하고 무더워속을 헤치고 걸어갑니다. 5분~10분 걸은듯한데 너무 더워서 체감은 더 길었습니다. 그래도 길은 잘 정비되어있어요. 오! 드디어 :D 올레길과 이어진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더위 속 청량한 물소리가 반겨줍니다. 소정방폭포입니다. :D '소'라는 이름이 붙은것 답게 규모는 작습니다. 하지만 앞의 해안도 보기좋고, 잠시 발을 담글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볼것이 많아서 오래머무를만한 곳도, 그럴만한 장소도 아닌것은 맞습니다. 굳이 찾아오실 정도의 장소는 아닐듯하지만, 지나는 길에 들러보기엔 충분할 장소로 생각되네요 :D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