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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슬로 호시스 SE2 (slow horses) by Apple TV+ 이모저모하여 다시한번 애플티비+를 이용하였습니다. 구독서비스가 난무하는 가운데 저에게는 애매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인 애플티비+. 여러 구독서비스를 이용하시거나 애플 통합 구독을 하시는 분에게는 참 좋은 서비스인것이 맞겠지만, 저에겐 참 계륵같은 느낌이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가끔씩이나마 애플티비를 보는 이유를 꼽아보자면 단연 이 드라마, 슬로 호시스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전작에서도 그랬지만, 드라마에서 인물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방식은 잭슨 램 그자체라고도 볼 수 있을 정도로 건조합니다. 새 인물이 등장하긴하지만, 설명은 없고 행동만 있죠. 요원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아끼고 있지만 지친 애정탓에 쓸모만을 표현하는 잭슨 램처럼 말이죠. 피상적으로 인물들을 묘사하는가 싶다가도 극의 전.. 더보기
슬로 호시스 (slow horses) by Apple TV+ 유명작 파친코에 대한 요구가 있어 애플 티비+를 1개월 결재하였습니다. 시즌2가 나오면 몰아보기위해 저는 보지 않았지만, 오리지널쪽에 개리 올드만의 얼굴이 보여 냉큼 시청하였습니다. 분량도 6화정도로 짧은 축에 속하더라고요. 많이 남지 않은 결재기간을 활용하기에도 딱 좋았습니다. 애플티비에 대하여 그 유명세에 비해 알고 있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략 여러 OTT에 뿌려져 있는 컨텐츠 소비 연결에 도움을 주는 목적성을 가지고 있고 오리지널 작품도 조금 있는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첫화에 자사 콘텐츠 광고가 나오는 줄은 정말 몰랐네요. 잘못틀었나 싶어 몇번을 껐다켰다 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제공하고 있지 않는 작품들이 함께 노출되다보니 헛갈리는 부분도 컸어요. 슬로 호시스를 다볼때쯤 약간 적응이 되었다.. 더보기
체르노빌 at watcha 왓챠를 구독한다면 꼭 봐야한다는 드라마, 체르노빌입니다. 동의하며 단점이라하면 겨우 다섯개의 에피소드 뿐이지만, 특히 초반의 두개화는 지켜보기 힘들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제어봉이 달그락 거리는 움짤정도만 접했던 드라마이지만, 끝없는 추천들에 떠밀려 시작한 드라마는 첫화부터 난관이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첫화 중반쯤에 끊어갈 수 밖에 없었거든요. 예정된 파국을 향해 다가올 고통이 귀 뒤에서 속삭이는 것도 모르는채 역할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반짝이는 부나방과도 같아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허탈함과 흘러나오는 것만 같은 암울함에 발목이 처입니다. 드라마는 재앙이라고 불릴만한 인재를 대하는 이름조차 남겨지지 않을 수 있는 영웅들에 대한 헌사와도 같습니다. 아마도 순화되었.. 더보기
7초 (Seven Seconds) [Netflix] (이미지출처 : 넷플릭스) 넷플릭스의 드라마 '7초'입니다.하얀 눈길 어딘가에서 새 부임지로 향하는 한 형사가 한눈을 판사이 소년을 충격하게됩니다. 자전거를 타고 평소에 다니지 않던 길을 지나던 소년은 형사의 차량에 치어 치명상을 입게 되지요. 형사는 겁에 질려 새 동료들을 부르게 되고, 그들은 그간의 사고현장 경험으로 소년이 죽은 것으로 판단, 증거를 인멸하고 자리를 뜨게됩니다. 사건은 마치 의도된 듯이 능력부족의 검사에게 할당되게 되고 검사는 타의에 밀려 사건속을 헤메이게 됩니다. 그 와중에 새로운 단서가 나오고 불명확한 법질서와 자잘한 정치적 치임을 겪게됩니다. 약점이 있던 검사는 그것을 극복하는 듯 마는 듯하며 힘겹게 사건을 끌고 나가게되죠. 아이의 부모는 각자의 만족에 편중된 방식으로 가정을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