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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슬로 호시스 SE2 (slow horses) by Apple TV+ 이모저모하여 다시한번 애플티비+를 이용하였습니다. 구독서비스가 난무하는 가운데 저에게는 애매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인 애플티비+. 여러 구독서비스를 이용하시거나 애플 통합 구독을 하시는 분에게는 참 좋은 서비스인것이 맞겠지만, 저에겐 참 계륵같은 느낌이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가끔씩이나마 애플티비를 보는 이유를 꼽아보자면 단연 이 드라마, 슬로 호시스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전작에서도 그랬지만, 드라마에서 인물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방식은 잭슨 램 그자체라고도 볼 수 있을 정도로 건조합니다. 새 인물이 등장하긴하지만, 설명은 없고 행동만 있죠. 요원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아끼고 있지만 지친 애정탓에 쓸모만을 표현하는 잭슨 램처럼 말이죠. 피상적으로 인물들을 묘사하는가 싶다가도 극의 전.. 더보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스포일러_at 디즈니플러스) 디즈니 플러스 구독의 시작을 샹치로 해보았습니다. PV정도만 시청했던 터라 열개의 링을 활용한 액션이 좀 기대되는 정도로 시작해보았습니다. 장면장면 유명한 중국 영화들에 대한 복습을 하는 느낌을 받아 영화를 많이 보신분들이라면 더 즐거운 부분이 되었을 것으로 보였으며 굳이 대형건물 비계를 대나무로 설정하는 등 동양적 헐리웃 액션물이라는 것을 잡아보려고 노력한 부분들이 보였습니다. (이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얼개는 명확합니다. 악당인 웬우가 아버지가 되면서 손을 씻으려하였으나, 군림했던 과거(중 아주 작아보이는 조직하나)에 의하여 아내가 살해당하게 되고, 다시 텐링즈를 조직해 복수와 공포의 기치를 세웁니다. 아내에 대한 결핍을 파고든 다른 차원의 악이 그를 꾀어 본인의 해방을 목적으로 이용하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