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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나도 손글씨 바르게 쓰면 소원이 없겠네 _ 유한빈 _ 한빛라이프 _ 초판5쇄 근간 신변에 좋은 일이있어 만년필을 하나 선물받았습니다. 고마움에 이걸로 뭘해야할까 고민하다 선물해준 이에게 부끄럽지 않을정도로만 필체를 교정해보자는 생각을 했지요. 생각을 정리하고 알라딘에 들어가 필체 교정서적을 몇가지 찾아보았습니다. 가급적이면 방법론적인 책이기를 바랬지만 아는 것이 없으니 판매량 순으로 놓고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상위권 두세권을 보았지만 다들 평도 좋고 훌륭해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가급적 최근에 나온 책으로 골라보았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판에 책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은 아무래도 이르지만 언제끝날지 모르는 필체 교정이라는 먼 여정끝에 적기는 어려운 글이라 이렇게 미리적어봅니다. 이 책은 몇가지 글씨쓰는 포인트와 함께 방안지 연습법을 제시합니다. 방안지라... 얼마만에 만져보는 종이인.. 더보기
여우가 잠든 숲 1/2 _ 넬레 노이하우스 _ 북로드 _ 초판1쇄 이번 '여우가 잠든 숲'은 2018년 8월 기준으로 타우누스 시리즈 최신작이며, 1권만 읽고 2권은 아직 읽지 않은 상황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2권 구성으로 이루어진 소설로서 지금까지 한권 구성이었던 시리즈에 비하여 상당히 풍족한 분량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타우누스 시리즈는 크게 두명의 주인공을 두고 있습니다. 피아와 보덴슈타인 두 경찰관이 그 두사람인데요. 시리즈를 거쳐오면서 피아에 좀 더 비중을 두던 무게중심이 길항하다가 보덴슈타인 쪽으로 넘어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히 사건내에서의 명석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두 경찰관의 개인사를 사건과 함께 깊이 풀어놓아서 주인공에 이입할 수 있도록하는 시리즈의 특성상 소설 내에서 좀더 사생활로 고민하는 쪽이 피아쪽에서 보덴슈타인 쪽으로 넘어오고 있다는 .. 더보기
바람을 뿌리는 자 _ 넬레 노이하우스 _ 북로드 _ 초판 9쇄 1권에서 4권까지 조금씩 늘어나던 분량이 다섯번째 바람을 뿌리는 자에 들어서면서 부쩍 늘었다. 두께가 늘어난 것이 체감될 정도로 훅 늘어난 느낌인데 다음권이 더욱 늘어난 분량을 보이고 있어서 조금 걱정이 된다. 걱정이라는 것은 읽어야할 양이 부담스럽다는 것이 아니라, 세번째 이야기에서 보였던 욕심이 이번에도 조금 보이는 듯하여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는 독일소설에서 나치라는 소재를 가져다가 구성했었기에 그 부담감에 더 이야기를 조밀하게 짜느라 힘이들어가 약간 어거지 같은 느낌이 드는것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번 권을 읽고나서는 작가가 마치 미션임파서블의 결말처럼 "말은 안했었으니까 당연히 몰랐겠지만 이랬었었는데 놀랍지?!"하는 것처럼 마지막에 퐁하니 놀래키면서 정리하는 구조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