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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_ 넬레 노이하우스 _ 북로드 _ 1판33쇄


네번째 책이자 이 시리즈를 읽게 된 원인이 된 베스트셀러되시겠다. 단권으로 읽어보시고 재미있었다는 마나님의 추천에 선물이랍시고 전권을 사드리고 정작 내가 첫권에서부터 천천히 읽어나가고있다. 절반정도 읽었을때부터 강하게 든 생각이지만 역시 시리즈물은 여건이 된다면 처음부터 읽어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다. 사건을 떠나 인물들이 겪은 사적 갈등을 더 농밀하게 맞닥뜨리고 싶다면 최소한 두번째 이야기인 '너무 친한 친구들' 정도는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

언제나 그랬듯 복합적인 살인사건이 이야기의 큰 줄기를 이룬다. 이런 구성의 소설에서 이야기를 미리 늘어놓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기에 한가지 힌트 비슷한 것을 남겨보겠다. 이책을 시작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공교로운 사건이 터졌다.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여교사 성폭행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가해자들의 뻔뻔한 태도는 차치하고서라도 과거 염전 노예사건이 있어났던 지역이라는 점, 그리고 당시에나 지금에나 가해자들을 감싸는 듯한 지역구성원들의 태도는 사건을 넘어선 인식에 대한 공분을 사기에 마땅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 책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 속에만 있었어야 하는 것들이 우리 곁에 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국내도서
저자 : 넬레 노이하우스(Nele Neuhaus) / 김진아역
출판 : 북로드 20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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